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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마실 친구, 제패월하 프리미엄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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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주꾸밍
댓글 1건 조회 5,369회 작성일 16-09-27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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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싯대의 명가 365사에서 2007년 늦봄에 모습을 드러낸 제패월하 프리미엄은 출고 당시 스펙 만으로도 국내 볼락루어 낚싯대 중 단연 최고였다. (가격도 그러했다)
2006년 가을, 광풍처럼 몰아치기 시작한 볼락루어 유행은 영남지역을 강타했으며, 그 여파는 전남지방과 동해권, 수도권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침체기에 있었던 국내 낚시 제조업계는 이러한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했다. 오히려 일본 내 재고까지 동이 날 만큼 ‘우리 마당에 남의 잔치’를 시켜준 꼴이 되고 말았다.


그 와중에도 뒤늦게 개발을 시작한 몇몇 업체들은 중저가의 볼락루어 제품군을 내 놓기 시작했는데, 이 중 몇몇 제품은 의외의 품질과 가격으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지만 대부분은 급조된 제품들이어서 조악한 품질로 외면을 받기에 이르렀다.


볼락루어 초창기 국내 제품 중에서도 ‘제법 쓸만한’ 낚싯대로 분류되었던 제패월하는 동급의 루어대와 비교되는 고품질로 마니아층을 양산했다. 국내 볼락루어대가 초기에 입문자들을 위주로 저가 제품 생산에 초점을 맞춘 것에 반해 365사의 제패월하 시리즈는 처음부터 중급자 이상의 눈높이를 지향한 것으로 보인다. 편심 없는 최고급 블랭크, Fuji 가이드 & 릴시트, 극세 솔리드 탑, 안정적인 무게 중심으로 타 브랜드의 제품보다 2~3만원 높게 책정된 가격에도 불구하고 알만한 ‘선수’들은 선택할 수밖에 없는 낚싯대 였다.


제패월하가 출시된 후 3개월 정도가 지난 다음 새로운 제패월하가 출시되었다. 샘플로 도착한 제품을 처음 봤을 때 초기 제패월하는 수정본 정도로 생각했던 나는 실제 낚싯대를 들어보고 완전히 모습을 달리한 새 낚싯대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제패월하 프리미엄을 만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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