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 신항 방파제 – 입문자도 즐기기 좋은 사계절 포인트
페이지 정보

본문
경남 삼천포에 있는 ‘신항 방파제’는 개인적으로 자주 가는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포인트 자체가 잘 정비돼 있어서 낚시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누구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고, 다양한 어종이 계절별로 들어와줘서 사계절 내내 출조할 이유가 생깁니다.
먼저 포인트 설명을 하자면, 삼천포 신항 끝자락에 자리한 이 방파제는 차로 진입이 가능하고 주차 공간도 충분합니다. 야간에도 가로등이 일정 간격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밤낚시에도 전혀 무리가 없고, 여성 낚시인이나 가족단위 출조자에게도 부담 없는 장소죠. 방파제 앞바다는 수심이 깊진 않지만 조류 흐름이 좋아서 씨알 좋은 어종들이 자주 낚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어종은 가을 시즌의 학공치와 전갱이, 그리고 봄부터 늦가을까지는 볼락과 우럭이 루어에 잘 반응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야간 볼락 낚시에 가장 추천하는 곳인데, 밤 9시에서 자정 사이가 피딩 타임으로, 가로등 아래쪽에 미세한 플랑크톤이 모일 때 마이크로지그나 와ーム류에 입질이 집중됩니다.
찌낚시를 하시는 분들도 이곳을 많이 찾습니다. 찌 채비로는 봄철 감성돔, 도다리, 여름철에는 노래미, 망상어가 잘 올라오고요. 특히 봄~여름 사이 만조 시간대에 맞춰 중썰물 타이밍을 노리면 확률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은 조과는 6월 중순, 4물에 맞춘 저녁 피딩 타임이었습니다. 그날은 30cm 넘는 감성돔 두 마리를 포함해 총 다섯 마리를 낚았는데, 찌를 쓸어내리듯 끌고 가는 입질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네요.
바닥은 비교적 단순한 암반과 모래가 섞인 구조라 채비 손실이 적은 것도 장점입니다. 갯바위 낚시처럼 등짐을 질 필요 없이, 그냥 카트에 장비만 싣고 올라가면 되니 체력 부담도 없고요. 포인트 초입엔 간이 의자도 꽤 놓여 있어서 장시간 앉아 있어도 불편함이 없습니다.
포인트 활용 팁을 드리자면, 방파제 중간 지점에서 외해 방향으로 캐스팅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끝까지 가는 것도 좋지만 중간쯤에서 흐름이 바뀌는 구간이 있어, 그 지점에서 대물이 걸리는 경우가 종종 있더군요. 실제로 지난 9월 말에는, 중간 구간에서 40cm 오버 우럭이 한 마리 올라왔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먹거리도 주변에 잘 돼 있습니다. 낚시 마치고 삼천포시장 쪽으로 차 몰고 10분만 가면 싱싱한 회를 바로 떠주는 횟집도 있고, 따뜻한 국밥집도 많습니다. 저 같은 경우엔 늘 국밥 한 그릇으로 몸 녹이고 귀가하죠.
삼천포 신항 방파제는 ‘포인트 정보’ 자체보다도, 낚시 경험 자체를 편하게 해주는 장소입니다. 접근성 좋고, 계절별 어종 다양하고, 시설도 안정적이고요. 초보자든 고수든, 스트레스 없이 조용히 낚시하고 싶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입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