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도 대벽 – 조용하지만 은근한 조황의 숨은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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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창선도에 위치한 대벽은 많은 사람들이 아직 잘 모르고 있는 ‘숨은 진주’ 같은 낚시 포인트입니다. 관광지로서의 남해는 잘 알려져 있지만, 낚시 포인트로서의 창선도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고, 그만큼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낚시하기에 딱입니다.
대벽 포인트는 바다와 바로 맞닿은 갯바위 형태의 작은 지형으로, 도로에서 차를 세우고 10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할 수 있습니다.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앉으면 앞에는 잔잔한 바다, 멀리 남해대교가 보이고, 조류도 빠르지 않아 채비 컨트롤이 꽤 수월합니다.
제가 주로 공략한 어종은 우럭과 노래미, 그리고 간혹 감성돔까지 올라옵니다. 바닥이 돌과 모래가 섞인 복합지형이라 채비는 다운샷 리그나 카드채비를 써야 줄 끊김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루어는 그날그날 다르지만, 대체로 자연색 계열의 3인치 와ーム에 반응이 좋더군요.
특히 중썰물 타이밍에 입질이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서, 저는 늘 물때를 맞춰서 들어갑니다. 지난번엔 3물 오전 8시경 입질이 몰렸고, 짧은 시간에 30cm가 넘는 노래미 2마리와 우럭 1마리를 낚았습니다. 채비도 단순하고, 입질도 시원하게 들어와서 초보자에게도 추천할 만한 곳이에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해가 중천에 떴을 때보다 일출 직후나 해질 무렵이 입질이 더 활발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질 무렵, 수온이 떨어지기 시작할 때가 가장 좋았습니다.
포인트 주변엔 식당이나 화장실 같은 시설은 없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서 들어가는 걸 추천드립니다. 대신 그만큼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는 분위기 속에서, 오롯이 바다와 마주하는 시간이 주어지죠. 바다 위에 떠 있는 기분으로 낚시를 즐기고 싶다면, 이곳만큼 좋은 데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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